우리 대학 야구부(감독 이연수)가 ’2009 회장기 전국대학야구 춘계리그전’에서 연승을 거듭하며 4강전에서 단국대를 3대2로 역전승했다. 그러나 16일 오후 2시 30분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부산 동의대와의 결승전에서 3대 0으로 패해 정상의 꿈이 좌절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야구부는 어제 단국대와의 준결승전에서 2대 2로 비겨 10회초 2사 만루인 상태에서 윤여운(8번 포수)의 깨끗한 안타로 3대2로 짜릿하게 역전한 가운데 10회말 1사 만루에도 불구하고 호투하여 어렵게 승리를 쟁취, 결승전에 오르게 됐다.
4강전은 봄비가 제법 내리는 바람에 예정시간 2시를 훨씬 넘겨 4시에 시작했는데도 간간히 비가 오는 가운데 진행됐다. 단국대(그전날 대학야구 강팀 고려대를 침몰시켰다)에 1회말 1점을 빼앗겼으나 2회초 만회했는데 2대1로 계속 뒤지다 8월초 4번타자 김용호선수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이 되었으나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하고 연장전까지 가는 분투를 계속했다.
이날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인문사회과학캠퍼스와 자연과학캠퍼스에서 대형버스 1대씩을 준비, 학우들이 응원에 대거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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