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교육혁신센터, HKUST와 메타버스 게더타운을 활용한 

2021 IPLP 성료

공학교육혁신센터(이준영 센터장)는 홍콩과학기술대학교(HKUST)와 협력해 「2021 Intercultural Peer Learning Program(이하 IPLP)」을 1월 10일(월)~13일(목) 4일간 개최했다.

IPLP는 다국가, 다학제, 다학년 융합팀을 구성해 디자인씽킹 프로세스에 입각하여 공학적 창의 문제를 발견•해결하고, 프로토타입을 개발하는 등 글로벌 창의 역량을 함양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진행된 IPLP에는 총 40명(홍콩과기대생 20명, 성균관대생 4명, 성균관대 선도대학 소속학생 16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창의적 역량을 마음껏 펼쳤다. 2020년, 2021년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운영되었으며, 올해는 메타버스 온라인 플랫폼인 게더타운을 활용하여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한층 더 성장한 공학적, 문화적 교류가 이루어졌다.

성균관대 이준영 공학교육혁신센터장의 환영사에 이어 기계공학과 이상원 교수 및 임수연 박사가 “디자인씽킹 프로세스(Empathy-Define-Ideate-Prototype-Test) 학습”을 주제로 워크샵의 포문을 열었다.

디자인씽킹은 각 단계를 통해 학생 스스로가 사회 문제를 발견 및 정의하고, 이를 공학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창의‧융합적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워크샵이다. 이번 워크샵은 이상원 교수 및 임수연 박사의 강연으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닌, 브레인 스토밍, 페르소나 발견 등 학생들이 직접 생각하고 토론하고 발표하며 주도할 수 있는 다양하고 심화된 교육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학생들은 각 팀별로 선정된 주제에 대한 프레젠테이션과 아이디어 구현을 위해 열정적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였으며,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적 차이를 뛰어넘은 진정한 팀워크로 학생 스스로 한계에 도전하고 성취해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프로그램의 최종 성과 발표일에는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콘테스트’의 참가를 위해 홍콩과기대 공학교육혁신센터장인 벤첸(Ben CHAN) 교수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여 학생들의 열정이 담긴 작품들과 프레젠테이션을 직접 심사하였으며, 짧은 기간 내에 이루어낸 높은 완성도에 감탄했다.

이날 콘테스트를 통해 선발된 팀은 총 5팀으로, 공항장애, 우울증 등 일상생활 속 지친 현대인들의 위해 정신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모바일 앱을 개발한 ‘5조’가 Gold Prize를 수상하였다. 금상을 수상한 5조는 “코로나 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정서적 고립감과 외로움을 느끼는 현대인들에게 삶의 안식처를 제공하고 싶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밖에 바쁜 일상으로 개인 여가 공간 및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을 위한 이동식 명상 차량(Meditatedmind Van) 서비스를 개발한 2조와 코로나 19로 야외활동이 현저히 낮아진 사람들을 위해 닌텐도 Wii를 활용하여 홈트레이닝 메타버스를 개발한 7조가 각각 Silver Prize를 차지하였다.

2년 연속으로 참가한 홍콩 학생 Sze는 “올해 새로운 온라인 플랫폼인 메타버스를 활용하여 한국 학생들과 가상의 공간에서 만나 프로젝트를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으며 함께 팀을 이루어 활동한 친구들이 작년과 마찬가지로 매우 열정적으로 참여하여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것 같다”고 전했다.

성균관대 공학교육혁신센터장인 이준영 교수는 “학생들 간 문화적 경험뿐만 아니라 창의 공학적 지식을 교류하는 진정한 의미의 피어 러닝은 정말로 값진 경험이다. 앞으로도 홍콩-한국 간 다문화‧다학제적 융합 학습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더욱 지원하고 격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