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유학대학 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동양철학과에서 ’세종의 정치철학에 관한 연구’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저자 조남욱교수(부산대 윤리교육과)는 평소 ’유리나라에 유교사상이 없었다면 과연 어떠한 모습의 역사가 펼쳐졌을까?’ ’큰 유학자가 나타나지 않았다면 조선조 정치문화는 또 어떠한 모습이었을까?’가 궁금했다고 한다.
이 책은 이런 목적의식을 갖고 우리 선현들의 원론과 사료들을 검토한 것이다.
그 결과, 고도의 창의력을 발휘하여 남다른 성과를 보여서 해동요순으로 칭송될 만큼 유교 정치문화를 꽃피운 세종대왕, 그리고 왕권의 절대 권력 앞에서 적극적으로 어진 정치론을 펼쳤던 유학자들을 이 책에 담아냈다.
저자는 오늘날 정치 공동체로서의 자기 혁신을 모색하는 데에 있어서도 이 작업이 적지 않은 의의를 가질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며 온고지신의 입장에서 과거의 우리 모습을 올바로 이해하고 지금과 내일의 정치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저자는 현재 한국유교학회회장을 맡고 있으며, 저서로 ’한국윤리의 검토’ ’세종대왕의 정치철학’ ’정여창-조선조 실천유학의 선구자’ 등이 있다. 공저로 ’지성과 윤리’ ’한국사상과 윤리’ ’한국 국민정신운동의 역사와 발전방향’ ’앎과 삶에 대한 윤리학적 성찰’ ’세종문화사대계 4’ ’일두 정여창의 생애와 사상’ ’현대인의 유교읽기’ ’생활과 매너’ 등이 있다.
[출판부 신간]’조선조 유교 정치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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