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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진교수 '한자어 속뜻사전' 출간 2007.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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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7/10/30/2007103000002.html

’우리말 한자어 속뜻사전’ 마침내 출간!!!

 한자어 5만8천개 속뜻 풀어 가나다順 2049p 배열
 전광진교수 ‘집념10년’ …어휘력 향상 징검다리役

국어사전에 ‘포물선’이 어떻게 풀이되어 있을까. 포물선(抛物線) : (명)<수학>원뿔곡선의 하나. 평명 위 한 정점과 한 정직선에서의 거리가 같은 점의 궤적.

무슨 뜻인지 개념이 선뜻 와닿는가. 전광진씨(성균관대 중문과 교수․사진)가 10년의 산고(産苦) 끝에 최근 펴낸 ‘우리말 한자어 속뜻사전’(책표지 사진)의 ‘포물선’을 들춰보자. 먼저 ‘던질 포(抛) 물체 물(物) 줄 선(線)’이라는 훈음을 적시하고 ‘물체(物體)를 던졌을(抛) 때 생기는 반원 모양의 줄 같은 선(線)’이라는 속뜻이 실려 있다.

저자는 “어휘력 확대야말로 학습의 최대 관건”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사전 출판사상 유례가 없는 이 사전의 가치가 크다”고 역설한다. 기존 국어사전의 한자어 풀이는 한자가 갖는 의미에 대한 암시적 기능과 한자 어휘의 합성어적 특성을 깊게 인식하지 못해 이해가 어렵지만, 이 사전은 속뜻을 통해 낱말 의미를 쉽게 이해시켜 주기 때문에 학습효과가 크다는 것이다. ‘혜성’이라는 쉬운 단어의 사전적 풀이는 여전히 어렵지만 ‘꼬리별 혜(慧) 별 성(星)’이라는 훈을 달아놓으니 얼마나 그 뜻이 쉬운가. 이 사전에는 이런 예가 무려 5만 8천여개에 달한다. 이해→사고→기억, 이 과정을 통하여 향상된 어휘력은 단어의 뜻을 명확히 알기 때문에 모든 학과 공부가 쉬워지고 자신감이 붙을 것은 당연한 이치. 한자 지식이 절로 쌓이고 그렇게 불어난 한자지식이 학과공부에 밑거름이 되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가 이 사전의 특장(特長)이다.

우리말은 한자 합성어가 70%를 넘는다. 저자는 그중 5만 8천개의 단어를 선정, 10년에 걸쳐 속뜻을 정리하고 가나다順으로 배열하여 2100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사전을 만들어냈다. 국어사전과 한자옥편을 대신하면서도 ‘+알파’의 학습기능을 모두 갖춘 이 사전은 한자를 연계해 ‘이해→ 사고→ 기억’이라는 3단계 학습에 안성맞춤이다. 이것을 토대로 저자는 ‘LBH’(Learning By Hint or Hanja)라는 교수학습법을 창안해 이미 특허까지 출원해 놓았다.

민족사관고등학교에서 ‘한자품 독서품 수련품 영어품 예술품 봉사품’ 등 ‘민족 6품제’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이돈희교장은 추천사에서 “LBH 교수학습법을 활용한 이 사전이 단어의 뜻을 정확히 이해함으로써 전과목 성적의 향상은 물론이고 논술공부에 필요한 고품격 어휘력 향상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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