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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교수, 상허 이태준 산문집 펴냈다 2008.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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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만은 책보다 冊으로 쓰고 싶다
근대문학의 대표적 문장가 상허(尙虛) 이태준(1904~?)의 산문집이 나왔다. 이태준 문학과 문장론을 연구한 박진숙 교수(성균관대 교양학부)가 이태준의 스타일리스트적 면모에 초점을 맞춰 산문집을 구성했다.

'책만은 책보다 冊으로 쓰고 싶다'는 '무서록'(1942), '상허문학독본'(1946)을 비롯, 신문과 잡지 등에 발표된 산문 71편을 담았다. 삶과 예술에 가까운 상허의 글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이 중 '백일몽'은 책으로 처음 발표되는 산문이다. 1928년 7월 문단활동을 활발히 시작하기 전의 젊고 열정적인 이태준의 필력이 확인된다. 어린 시절을 보낸 원산을 다시 찾아 회상에 잠기는 내용의 '여정의 하루'에는 '무서록'에 없는 분량을 찾아 수록했다.

박 교수는 "그는 직접 말하기보다는 표상으로 소통하는 방법의 우위를 이미 아는 이였다. 언어 형용에 자신의 생각을 실어 표현할 수 있었던 그의 능력 덕분에 '책'보다 '冊'이 선택되었던 것"이라고 전했다. 일반적인 책보다 더 스타일리시한 의미의 '冊'이 이태준의 산문을 설명한다. 272쪽, 1만원, 예옥

<뉴시스 윤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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