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Stories

진보주의자와 보수주의자의 도덕성 추리 과정에 대한 ERP 연구: 한국에서의 증거

현대 사회에서의 극심한 정치적 대립에 있어 한국의 진보와 보수가 어떠한 다른 도덕적 가치를 지니며 어떻게 다른 의사결정을 경영윤리 맥락에서 내리는지 전기생리학적 기제를 보여준다.

글로벌경영학과 이은주 교수 · 윤진호 박사

  • 진보주의자와 보수주의자의 도덕성 추리 과정에 대한 ERP 연구: 한국에서의 증거
  • 진보주의자와 보수주의자의 도덕성 추리 과정에 대한 ERP 연구: 한국에서의 증거
Scroll Down

작성한 논문은 현대 사회에서의 극심한 정치적 대립에 있어 한국의 진보와 보수가 어떠한 다른 도덕적 가치를 지니며 어떻게 다른 의사결정을 경영윤리 맥락에서 내리는지 전기생리학적 기제를 보여준다. 


경영대학 마케팅학과 이은주 교수 연구팀은 기업 경영윤리 맥락에서 한국의 진보와 보수가 어떻게 다른 심리적 기제를 거치는지 살펴본 연구를 Journal of Business Ethics (IF=5.453, Financial Times’ Top 50 Journals List) 논문에 등재하였다. 해당 연구는 윤진호 박사과정생의 박사학위 논문 주제로 해당 연구를 주저자로서 수행했다.


구체적으로, “한국의 진보주의자들과 보수주의자들의 두뇌 과정은 도덕적인 추론에서 어떻게 다른가?” 라는 연구 질문에 답하기 위해 해당 연구는 두 정치적 성향의 차이점을 설명한다. 기업에서의 윤리적 위반이 발생할 때 도덕적인 이념적 비대칭의 영향을 탐구하는 연구로, 도덕적 기초(즉, 공정성과 권위)를 통한 도덕적 추리 과정을 조사했다. 상이한 도덕적인 추리 과정을 한국 맥락에서 실행했다.


연구 1은 신경과학적인 방법인 사건관련잠재력(ERP)를 사용하여 한국의 진보와 보수의 기반이 되는 상이한 신경 메커니즘을 탐구하였다. 기업 경영윤리 위반에 대한 도덕적 추리 과정에 있어 진보는 초기 전두엽 음파(EFN) 신호를 발현하였고 이는 공정성 위반(즉, 도덕적 관여)을 직관적으로 감지하여 부정적인 판단을 빠르게 처리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반면에 보수는 좀 더 늦게 발현되는 측정두엽 긍정(TPP) 신호를 통해 권위에 대한 존중을 높은 동기로 투영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두 ERP 구성 신호는 모두 1초 이내에 발생하여 이는 의사결정 단계 및 도덕적 추리 과정을 모두 빠르고 직관적으로 나타내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 2는 행동 실험을 통해 한국의 진보는 도덕적인 포용 전략을 보여주지만 보수는 합리화 전략을 보여주는 것을 매개 분석으로 확인했다. 이는 구체적으로 진보는 도덕적 토대 중 하나인 공정성을 통해, 반면 보수는 도덕적 토대 중 하나인 권위를 통해 서로 상이한 도덕적 전략을 보여주는 것으로 설명됐다. 해당 연구는 학문 간 융합연구로써 기업 경영 연구에서의 도덕성의 복잡성에 대한 지식을 심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추가적으로 윤진호 박사과정생은 박사학위 졸업을 앞두고 있으며 프랑스 파리의 레오나르도 다빈치 경영대(EMLV)으로부터 조교수 임용 제안을 받았으나 미국 펠실베이니아 대학교의 와튼 경영대 소속인 Wharton Neuroscience Initiative (WiN) 연구소에 박사후연구원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박사후연구원으로서 신경경제학, 소비자뇌과학 및 경영윤리 학문에 지속적으로 이바지하고자 한다. 



COPYRIGHT ⓒ 2017 SUNGKYUNKWAN UNIVERSITY ALL RIGHTS RESERVED. Contact 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