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ent Success Story

“세상을 바꿀 초고효율-시너지 촉매반응 개발에 도전”

화학과 배한용 교수

본교 화학과 배한용 교수 임용 및 국제저널 학술상 수상


우리 대학 자연과학부에 입학해, 화학과 학사 및 박사과정을 거쳐 졸업생 대표답사를 하기도 한 배한용 박사가 본교 화학과 교수에 임용되어 촉매반응 (catalysis) 연구를 진행중이다. 배교수는 박사졸업 후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 (Max-Planck-Institut fuer Kohlenforschung: https://www.kofo.mpg.de/en) 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였고, 이후 세계적으로 주목할 만한 대학으로 성장한 울산과학기술원 (UNIST) 에 모교 박사 출신으로는 처음 교수로 임용되면서 귀국하였다. 이후 2019년 9월, 연구실을 본교 화학과로 옮겨와 교육과 연구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배교수는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에서 근무하면서, 화학분야 최고 수준의 저널인 Nature Chemistry 지에 제1 저자로 논문을 발표하는 등 국내 뿐만 아니라 독일에서의 성과도 크게 주목받았다. 

[기사링크]

https://www.kofo.mpg.de/en/news-events/news/approaching-parts-per-billion-levels-in-organocatalysis-ben-list-and-co-workers-publish-breakthrough-results-in-nature-chemistry


“Nature Chemistry 지의 연구결과는, 새로운 초고성능 유기-루이스산 촉매의 개발을 통한 도전적인 유기촉매 반응으로 (Parts-per-billion-level Organocatalysis), 막스-플랑크 연구소의 Outstanding Scientific Achievement 에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독일에서 연구원 생활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성균관대학교가 만들어준 연구 및 교육환경에서 세계적 수준의 트레이닝을 마음껏 받고 화학을 즐길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돌이켜 보면, 스승이신 화학과의 송충의 교수님과 학부 연구생으로서 연구를 시작하면서, 도전적인 유기반응의 디자인과 이를 실현하는 즐거움을 일찍 깨닫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공 요인이라고 생각됩니다. 학부생 시절 막연히 생각했던 아이디어를 포기하지 않고 노력 끝에 실현하여, 6년 후에는 화학분야에 최고 수준의 저널인 Angewandte Chemie International Edition 지에 논문을 발표하였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내 아이디어가 세계의 연구자들 사이에서도 통한다는 사실을 느끼는 것이 이 일을 열정적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계속하게 만듭니다.”

[기사링크]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63702 


배교수가 학부 재학중에 화학과에서 마련한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장인 벤자민 리스트 (Benjamin List) 교수의 ‘비대칭 유기촉매반응 (Asymmetric Organocatalysis)’ 이라는, 당시로서는 매우 생소한 분야의 특강을 우연히 듣고 깊게 감명 받아 쓴 편지를 연구소장에게 보낸 것이 연구를 시작한 계기가 된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이야기다. 

[기사링크]

https://skb.skku.edu/cscience/community/news.do?mode=view&articleNo=31154&article.offset=0&articleLimit=10&srSearchVal=%EB%B0%B0%ED%95%9C%EC%9A%A9


이후 박사과정에서 ‘글로벌 Ph.D. 펠로우십’ 을 수여받고, ‘대한화학회 우수박사학위 논문상’ 을 수상하는 등, 학위과정에서 이룬 우수한 연구성과들을 발판으로 막스-플랑크 연구소에 연구원으로 안착하였으며, 교수 임용에 이르게 되었다.


“촉매 연구를 처음 시작할 때 느낀 감정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나만이 찾아낼 수 있는,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밝힘으로써 인류에 공헌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 이처럼 중요한 일에는 평생을 걸어보아도 의미가 있고 행복할 것 같다는 감정이었습니다. 꾸준히 우리 만이 갈 수 있는 길을 걷다 보면 언젠가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화학반응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그 때의 호기심과 열정을 끈질기게 붙잡고 앞으로 이 길을 가게 될 후배 성균인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과학자가 되겠습니다.”


배교수는 최근 Thieme Chemistry Journals Award를 수상하였다. 이는 국제 학술지 출판사인 Thieme 사에 의해 1999년 제정되었으며, 매년 조교수 혹은 주니어 교수로서 독립적인 학문적 경력의 초기 단계에 있는 세계적인 연구자들에게 수여된다. 차세대 유기 화학자에게 인정과 격려를 보내는 것이 본 상의 목표이다.

[기사링크]

https://www.thieme.de/en/thieme-chemistry/thieme-chemistry-journals-awardees-107362.htm


본교 화학과에 첨단 유기합성 연구실을 구축한 배교수는 현재 초고효율-시너지 촉매유기반응의 개발을 기초로 하여, 생리활성이 있는 복잡한 유기분자의 합성, 소재과학, 약학 및 의학에의 응용을 목표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앞으로 과학자로서 배교수의 행보가 기대된다.


[배한용 교수 웹페이지] https://hanyongbae.wixsite.com/hbcatalysis

COPYRIGHT ⓒ 2017 SUNGKYUNKWAN UNIVERSITY ALL RIGHTS RESERVED. Contact 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