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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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신년하례식 총장 신년사(2020.01.02.) 2020.04.23
  • 총장실
게시글 내용

성균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0년 경자년 “흰 쥐의 해”가 밝았습니다. 

성균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한해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또한 “흰 쥐”가 상징하는 슬기롭고 지혜로운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도 우리대학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하신 

교수님들, 직원 선생님들, 그리고 학교 법인과 동창회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취임과 동시에 ‘학생성공’과 ‘미래가치 창출’이라는 키워드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는 학생의 비전인 학생성공과 교수의 비전인 미래가치 창출을 통해서 

우리대학의 비전인‘글로벌 리딩대학’달성이 가능하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3개의 비전을 묶어 “학생성공과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리딩대학”이라는 하나의 통합된 비전으로 

구체화하여 성균 공동체의 구성원인 학생, 교수, 직원, 대학 그리고 동문 모두가 하나의 비전을 향해 나갈 것을 주문하였습니다. 


지난해 저는 학생성공을 위해서 구성원들에게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였습니다. 

기술과 사회의 급격한 변화속에서 10년뒤의 우리대학의 원하는 모습을 그려보고 이를 성취하기 위해 

교육과 연구는 어떻게 변화되어야 하는지를 스스로에게 자문해 볼 것을 역설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추진하였던 두 가지를 간략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우리 대학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한 발걸음을 크게 내딛었습니다. 

저는 학생, 교수, 행정직원 모두가 인공지능에 친숙하고 활용할 수 있는 AI literacy를 갖출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AI대학원의 유치와 함께 AI연구소를 설립하고 빅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특히 AI 비전 선포식을 통해 AI가 우리 대학의 교육, 연구, 행정까지 스며드는 AI 기반, 선도대학으로 진입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여름방학을 좀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으로 도전학기제를 제안하였습니다.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직접 설계하여, 글로벌 경험과 인턴십을 활발히하고 

지역사회의 문제와 이슈를 해결하고, AI/Coding 등 다양한 교과·비교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내용입니다. 

이를 위해 2020년 1학기를 15주로 축소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단계적으로 교수와 학생의 불편은 최소화하는 가운데서 

자발적 창의/융합 배움의 기회를 대폭 확대하는 방안입니다. 


친애하는 성균가족 여러분!


저는 그동안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지혜를 모으기 위해 

교수님들, 직원 선생님들 그리고 학생들과 함께 많은 소통의 자리를 갖고 대학 발전을 위한 소중한 의견을 듣을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0년 올해는 작년에 천명한 학생성공을 위한 아이디어와 계획을 실천에 옮기는 해가 될 것입니다. 


첫째, AI가 전 교육과정에 스며들고 학생성공의 취지에 부합하는 교육과정을 혁신적으로 개편하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가능한 모든 학생들이 AI인증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대규모 인턴십을 운영하고, 

이미 운영중인 학생성공센터의 확대를 추진할 생각입니다. 


둘째, 4단계 BK 21에 가능한 많은 사업단이 선정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합니다. 


특히 4단계 BK는 과거 BK와는 달리 대학원의 교육과 연구를 내실화 하여 연구의 질적수준 제고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BK의 이러한 목표는 대학원학생 성공과 가치있는 연구를 통한 글로벌 리딩대학으로의 도약이라는 

우리대학 비전과 직결됩니다. 

따라서 우리 대학의 많은 사업단 선정은 우리대학의 비전을 실질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셋째, 교육과 연구의 질을 높이기 위한 인프라 및 시스템 구축입니다. 


올해 인사캠의 수기치인관과, 자과캠의 격물치지관의 착공으로 교육 및 연구 시설을 확충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교수님들이 편하게 연구할 수 있는 연구환경과 다양성에 근거한 연구지원 및 평가시스템을 개선할 생각입니다. 


그 이외에도 앞으로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단과대학/학과에는 혜택과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자율권을 확대하여 대학/학문분야의 다양성에 따른 특성화를 유도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우리 성균가족 모두의 창의적 지혜를 모아 학생성공과 미래가치 창출을 위하여 AI와 도전학기를 적극 활용한 대학혁신, 그리고 BK선정을 통한 연구중심대학으로의 변환을 힘차게 추진하는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건학 622주년을 맞이하는 희망찬 경자년 새해에 성균가족 한분 한분의 소망이 모두 이루어지고 내내 건승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1월 2일


성균관대학교 총 장 신 동 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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