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 축사

존경하는 정병국 의원님, 박범계 의원님, 조승래 의원님, 윤일규 의원님, 보건복지부 권덕철 차관님,
한국 플렉시블 일렉트로닉스 산업 협회 홍순국 회장님, 한국기계연구원 박천홍 원장님,
그리고 지혜와 식견을 나누어 주시기 위해 참석해주신 루크 리 교수님을 비롯한 많은 연사님들,
마지막으로 이 자리를 빛내 주시기 위해 바쁘신 가운데 참석해주신 산학연 관계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이 뜻깊은 자리에 성균관대학교를 대표하여 축하의 말씀을 드리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금 세계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문명사적 대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우리 목전에서 진행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은 파괴적 혁신을 통해 지금까지 경제 성장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던 전통산업을 퇴조시키고,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산업들을 창발시키면서 가치창출의 메카니즘을 혁신적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류 산업문명의 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한 지금 국회가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를 설치하여,
우리나라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고, 국가적 자원을 적기 적소에 투입할 수 있는 지혜를
모으는 것은 미래의 국가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하고 다행스러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나아가 4차산업혁명의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본 행사를 마련해 주신 데에 대하여  정병국 위원장님을
비롯한 국회의원님들의 노고에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4차 산업혁명의 진전은 우리 인류의 삶이 기술문명과 어우러져 라이프 환경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 서있는 AI와 로봇 기술은 인간 생활영역 곳곳을 편리하게 바꿀 것이며,
VR과 AR 기술들은 문화/예술/미디어와 접목되어 인간의 삶을 풍부하게 하고 즐겁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가 우리 인류에게 선사할 가장 큰 선물은 바로  모든 인류가 질병으로부터 자유롭게,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게 해주는 의료혁명 즉, 스마트헬스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건강과 복지를 혁신적으로 증진시킬 수 있는 스마트헬스 기술은 저희 성균관대학교를 비롯한 국내외
뛰어난 연구기관들이 경쟁적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매우 중요한 기술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기술들이 아직까지는 연구실이나 병원 임상베드에 갇혀 있는 상태입니다. 

그 이유는 스마트헬스 기술의 핵심 중의 핵심인 바이오칩을 전 인류에게, 저가로, 대량으로 보급할 수
있는 양산기술과 그 시스템이 확보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는 4차산업혁명이 주는 해택을 온전히 누려야하는 주체인 인간을 위하여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바이오칩을 개발하는 원천기술인 바이오메딕 기술을 4차 산업혁명시대의 대량 생산 기술인 4D 프린팅 기술과  
접목함으로써, 바이오칩 양산기술을 국가가 확보하고, 스마트헬스 산업의 리더가 되어 새로운 지평을 열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과제인 일자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서 지혜와 마음을 모아야 합니다. 

미래 핵심인재를 양성해야 하는 대학의 총장으로서 신산업 창출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순환고리를 확립하는 것이
인적자원 개발과 국가발전을 위한 중요한 책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지혜와 마음을 하나로 모아 국가적으로 정말 중대한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찾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이 포럼을 준비하시기 위해 애쓰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9. 4. 18.

성균관대학교 총장 신동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