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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외교학과 윤 비 교수, 독일어 저서 "마키아벨리로 향하는 길. 중세 후기 정치성 개념의 재귀" 발간 2021.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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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외교학과 윤 비 교수, 독일어 저서 "마키아벨리로 향하는 길. 중세 후기 정치성 개념의 재귀" 발간



정치외교학과 윤 비 교수(현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본부 사회과학단장)가 독일의 유서깊은 뵐라우(Böhlau) 출판사에서 단독저서 "Wege zu Machiavelli: Die Rückkehr des Politischen im Spätmittelalter (마키아벨리로 향하는 길. 중세 후기 정치성 개념의 재귀)"를 발간하였다. 1세기가 넘는 전통을 가진 문화사/ 지성사 분야의 저널 Archiv für Kulturgeschichte 단행본 시리즈 제 91권으로 출간되었다.   


윤 비 교수는 마키아벨리를 근대의 시작으로 보는 주장의 근저에 중세에 대한 편견과 몰이해, 근대의 의미에 대한 자의적인 설정이 자리잡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저서에서 고대 희랍의 정치사상에서 "정치성 개념"이 어떻게 탄생하고 소멸하였는가에 대한 논의를 서두로 하여 12세기 스콜라철학부터 인문주의를 거쳐 마키아벨리에 이르는 사상가들이 정치와 국가를 어떻게 관념하였는가를 추적한다.


라틴어 및 중세 독일어, 이탈리아어, 불어, 영어를 비롯하여 여러 속어로 쓰인 다양한 장르의  문헌들을 직접 검토하고 윤 비 교수가 내린 결론은 마키아벨리 사상의 등장은 중세 말의 정치담론의 변동 끝자락에 있으며, 중세정치사상으로부터 근대 사상으로의 이행은 단절로서가 아니라 헤겔적인 의미에서 '양의 질로의 전화'로 이해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는 것이다.  


출간 과정에서 독일의 여러 전문가들로부터 이제까지와 다른 새로운 마키아벨리를 그려냈다고 평가를 받았다. 현재 한국어 번역과 영역본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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