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기예술학과, 인사캠 캠퍼스에서 <안티고네 인 성균관> 공연
연기예술학과가 오는 6월 2일부터 6월 6일까지 매일 18시 인문사회과학캠퍼스 야외공간(노천극장, 금잔디, 원형극장)에서 <안티고네 인 성균관>(연출/지도교수 이경성>을 공연한다.
<안티고네 인 성균관>은 소포클레스의 그리스비극 <안티고네>를 성균관대의 장소성과 역사, 오늘날 20대 젊은이들의 삶과 고민을 ‘저항’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재창작한 공연이다. 가장 큰 특징은 학교 캠퍼스를 배경으로 장소특정형(site-specific) 공연이라는 것이다. 관객은 캠퍼스 곳곳을 이동하며 공연을 관람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이번 작업을 통해 희곡 <안티고네>를 ‘창’으로 삼아 우리의 일상과 캠퍼스 공간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애도와 저항이라는 키워드를 2022년 이곳으로 현재화하고자 했다. 그리스비극에 동시대성을 부여하고, 캠퍼스로 옮겨오는 과정은 공동창작 방식을 통해 진행되었다. 18명의 배우는 안티고네를 공연하는 배우이자, 학생, 코로스, 배역이라는 다층적 층위를 오가며 연기할 예정이다. 그 여정의 발자취를 관객들과 직접 이동하면서 나눈다는 취지다.
본 공연은 제 30회 젊은연극제 공식 참가작이기도 하다. 6월 한달간 대학로 곳곳에서 열리는 젊은연극제는 전국대학 연극영화과 40여팀이 참가하는 최대 규모의 대학 축제로서 올해로 30회를 맞이한다. 또한 이번 연극제의 마스터 클래스에서는 연기예술학과 김현희 교수가 <내적충동을 일으킬 수 있은 몸과 소리의 길찾기>라는 제목으로 워크샵/강연을 진행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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